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次李從事沿途之作 1[차이종사연도지작 1] 이종사가 연도에서 지은 것을 차하다. 家貧長對杜陵鹽[가빈장대두릉염] : 집이 가난해 항상 두릉의 소금 마주하였고 晩節南來坐不廉[만절남래좌불렴] : 늙은 시절 남쪽에 와 청렴하지 않게 지키네. 世事何嘗不如此[세상하상불여차] : 세상 일 근본부터 따지면 이와 같지 않으니 幅巾終日笑巡簷[복건종일소연첨] : 복건 쓰고 온종일 웃으며 처마를 끼고 도네. 杜陵[두릉] : 杜甫[두보]의 자칭인 杜陵野老[두릉야로].晩節[만절] : 늦은 계절, 늙은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