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마힐 왕유(699) 97

​왕유(王維). 靑雀歌(청작가) 콩새의 노래

​왕유(王維). 靑雀歌(청작가) 콩새의 노래 靑雀翅羽短(청작시우단) : 콩새는 날개가 짧아 未能遠食玉山禾(미능원식옥산화) : 멀리 옥산의 벼를 먹지 못하지만 猶勝黃雀爭上下(유승황작쟁상하) : 황작이 상하로 다투는 것보다 낫구나. 喞喞空倉復若何(즐즐공창복야하) : 지저귀며 빈 창고를 다시 또 어찌할려는가.

왕유(王維). 九月九日憶山東兄弟(구월구일억산동형제) 구월구일 산동의 형제를 생각하며

왕유(王維). 九月九日憶山東兄弟(구월구일억산동형제) 구월구일 산동의 형제를 생각하며 獨在異鄕爲異客(독재이향위이객) 홀로 타향에서 나그네 신세 每逢佳節倍思親(매봉가절배사친) 명절되면 고향의 일가친척 더욱 그리워 遙知兄弟登高處(요지형제등고처) 형제들이 높은 곳에 올라 문득 느껴 알리라 遍揷茶萸少一人(편삽다유소일인) 산수유 꽂으며 놀 적에 한사람 부족함을 알겠지

왕유(王維). 寒食汜上作(한식사상작) 한식날 범상 에서 짓다

왕유(王維). 寒食汜上作(한식사상작) 한식날 범상 에서 짓다 ​ 廣武城邊逢暮春(광무성변봉모춘) : 광무성 변두리서, 늦은 봄을 맞는데 汶陽歸客淚沾巾(문양귀객누첨건) : 문양 가는 나그네, 눈물이 손수건 적신다. 落花寂寂啼山鳥(낙화적적제산조) : 지는 꽃 적적한데, 산에서 우는 새 있고 楊柳靑靑渡水人(양류청청도수인) : 버드나무 푸르고 푸른데, 물 건너는 사람 있다.

왕유(王維). 戱題磐石(희제반석) 반석에 재미로 적다

​ 왕유(王維). 戱題磐石(희제반석) 반석에 재미로 적다 可憐磐石臨泉水(가련반석임천수) : 아쉬워라, 너럭바위 샘물과 붙어있고 復有垂楊拂酒杯(부유수양불주배) : 게다가 수양버들 술잔을 스치고 지나간다. 若道春風不解意(약도춘풍불해의) : 만약 봄바람이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何因吹送落花來(하인취송낙화래) : 무슨 이유로 지는 꽃을 불어서 보냈을까요.

​왕유(王維). 送 別(송 별) 송별하며

​왕유(王維). 送 別(송 별) 송별하며 送君南浦淚如絲(송군남포루여사) : 남포에서 그대 보내니 눈물 실처럼 흐르는데 君向東州使我悲(군향동주사아비) : 동쪽 고을로 간다니 내 마음 스글퍼지는구나 爲報故人顦顇盡(위보고인초췌진) : 알려주게나, 친구가 초췌해져 如今不似洛陽時(여금불사낙양시) : 지금은 낙양 시절만 못하다는 것을

​왕유(王維). 少年行 4(소년행 4) 소년행

​왕유(王維). 少年行 4(소년행 4) 소년행 漢家君臣歡宴終(한가군신환연종) : 한나라 군신들 환영 잔치 마치고 高議雲臺論戰功(고의운대논전공) : 훌륭한 의론 행해지는 운대에서 전공을 논한다. 天子臨軒賜侯印(천자림헌사후인) : 천자가 난간에 임하여 제후의 인수 대리시니 將軍佩出明光宮(장군패출명광궁) : 장군들은 인수를 몸에 차고 명광군을 나선다.

​왕유(王維). 少年行 3(소년행 3) 소년행

​왕유(王維). 少年行 3(소년행 3) 소년행 一身能擘兩彫弧(일신능벽양조호) : 한 몸으로 두 사람의 활을 당기며 虜騎千重只似無(노기천중지사무) : 오랑캐 기병 천 겹으로 포위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偏坐金鞍調白羽(편좌금안조백우) : 황금 안장에 비스듬이 앉아 흰 화살 조준하여 紛紛射殺五單于(분분사살오선우) : 휙휙 다섯 명의 오랑캐를 쏘아맞춘다

​왕유(王維). 少年行 2(소년행 2) 소년행

​왕유(王維). 少年行 2(소년행 2) 소년행 出身仕漢羽林郞(출신사한우림랑) : 한나라 벼슬 얻어 우림랑이 되어 初隨驃騎戰漁陽(초수표기전어양) : 처음으로 기병 따라 어양에서 싸운다 孰知不向邊庭苦(숙지불향변정고) : 누가 알리오, 변방을 향함이 괴롭지 않아 縱死猶聞俠骨香(종사유문협골향) : 죽어도 오히려 협객의 아름다운 이름 들음을

​왕유(王維). 少年行 1(소년행 1) 소년행

​왕유(王維). 少年行 1(소년행 1) 소년행 新豊美酒斗十千(신풍미주두십천) 신풍 땅 좋은 술은 한 말에 만전인데 咸陽遊俠多少年(함양유협다소년) 함양의 호협한 소년들로 붐빈다 相逢意氣爲君飮(상봉의기위군음) 만나면 의기 발동해 그대 위해 술 마시겠다고 繫馬高樓垂柳邊(계마고루수류변) 높은 누각 수양버들 가에 말을 맨다

​왕유(王維). 靈雲池送從弟(영운지송종제) 영운지에서 사촌 아우를 송별하며

​왕유(王維). 靈雲池送從弟(영운지송종제) 영운지에서 사촌 아우를 송별하며 金杯緩酌淸歌轉(금배완작청가전) : 금잔에 느긋하게 술 부우나 맑은 노래 더욱 맑고 畫舸輕移艶舞廻(화가경이염무회) : 그림을 장식한 배가 가볍게 움직이니 요염한 춤 돌아간다. 自歎鶺鴒臨水別(자탄척령림수별) : 스스로 한탄하노니, 할미새 물에 임하여 이별해 떠나니 不同鴻雁向池來(부동홍안향지내) : 기러기 떼가 연못 향하여 함께 날아오는 것과 같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