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芙蓉(김부용). 題烈女金氏旌門(제열녀김씨정문) 열녀 김씨 정문에 쓰다 金芙蓉(김부용). 題烈女金氏旌門(제열녀김씨정문) 열녀 김씨 정문에 쓰다 古木荒山集亂鳥(고목황산집난조) 거친 산 고목에 까마귀떼 어지럽고 前當猛虎遂捐軀(전당맹호수연구) 사나운 호랑이 앞에 제 몸까지 내던졌네 金玉貞資霜雪操(금옥정자상설조) 금옥처럼 고운 바탕 상설 같은 절개 不知有我但知夫(부지유아단지부) 나를 잊고 지아비만 알았네 05) 운초 김부용(여) 1813) 2023.02.16
金芙蓉(김부용). 鍊光亭宴罷(연광정연파)연광정 연회가 끝나고 金芙蓉(김부용). 鍊光亭宴罷(연광정연파) 연광정 연회가 끝나고 斜陽忽忽到芳洲(사양홀홀도방주) 석양에 문득 방주에 이르러 延睇平波逈欲愁(연제평파형욕수) 멀리 잔잔한 물결 바라보니 심란하네 檀拍一聲歌舞散(단박일성가무산) 단박 소리에 가무는 끝나고 不知新月上簾鉤(부지신월상염구) 어느새 초승달이 밭갈zml 위로 돋았네 05) 운초 김부용(여) 1813) 2023.02.09
金芙蓉(김부용). 送人(송인)임을 보내며 金芙蓉(김부용). 送人(송인)임을 보내며 春風驛路雨如絲(춘풍역로우여사) 역로에 봄바람 불고 가랑비 내리는데 日暮西樓唱竹枝(일모서루창죽지) 해 저문 서루에서 죽지가를 부르네 君去試看淸浿上(군거시간청패상) 그대 가시면 대동강을 한번 바라 보세요 衣冠猶似井田時(의관유사정전시) 의관 문물이 기자가 정전 갈 때와 비슷한지를 05) 운초 김부용(여) 1813) 2023.02.02
金芙蓉(김부용). 秋宵讀書(추소독서) 가을밤 책을 읽으며 金芙蓉(김부용). 秋宵讀書(추소독서) 가을밤 책을 읽으며 金鴨香銷几格淸(금압향소궤격청) 오리 향로 향 스러지고 서안의 운치 맑은데 半窓斜月入虛明(반창사월입허명) 반창으로 지는 달 공허히 비추네 嫠媼秋深宵不寐(이온추심소불매) 가을 깊어 과부 잠 못 이룰 제 過墻來聽讀書聲(과장래청독서성) 담을 타고 넘어오는 글 읽는 소리 05) 운초 김부용(여) 1813) 2023.01.26
金芙蓉(김부용). 四絶亭(사절정) 사절정 에서 金芙蓉(김부용). 四絶亭(사절정) 사절정 에서 亭名四絶却然疑(정명사절각연의) 정자 이름이 사절이니 도리어 의심스러워 四絶非宜五絶宜(사절비의오절의) 사절은 옳지 않고 오절이 맞는건지 山風水月相隨處(산풍수월상수처) 산풍수월 서로 모이는 곳에 更有佳人絶世奇(갱유가인절세기) 절세가인 이 있으니 05) 운초 김부용(여) 1813) 2023.01.19
金芙蓉(김부용). 重陽登高(중양등고) 金芙蓉(김부용). 重陽登高(중양등고) 중양절에 산에 올라 山光人影共浮浮(산광인영공부부) 산빛에 그림자 들어와 함께 떠 있는데 一望風烟萬里秋(일망풍연만리추) 구름과 안개 만리가 가을이네 錦色楓林蒼靄裡(금색풍림창애리) 비단색 단풍 숲 푸른 이내 속에있고 黃花又揷老人頭(황화우삽노인두) 저 노인 머리에 국화 꽂혔구나 05) 운초 김부용(여) 1813) 2023.01.12
金芙蓉(김부용). 哭淵泉老爺(곡연천노야) 金芙蓉(김부용). 哭淵泉老爺(곡연천노야) 연천 어르신을 통곡하다 風流氣槩湖山主(풍류기개호산주) 풍류와 기개는 산수의 주인이요 經術文章宰相才(경술문장재상재) 경술과 문장은 재상의 재질이었네 十五年來今日淚(십오년래금일루) 모신지 십오년 오늘 눈물 흘리오니 峨洋一斷復誰裁(아양일단부수재) 베풀어 주신 은혜 이제 끊어졌으니 누가 다시 이어줄꼬 05) 운초 김부용(여) 1813) 2023.01.07
芸草 金芙蓉(운초 김부용). 管樂(관악) 악대 관람 芸草 金芙蓉(운초 김부용). 管樂(관악) 악대 관람 成都紅妓碧羅衣(성도홍기벽라의) 성도 기녀 푸른 비단치마 幅幅春風步步香(폭폭춘풍보보향) 한폭 한폭 봄바람 일고 걸음 걸음 향기롭다네 黃鶴金獅迎起舞(황학금사영기무) 황학무와 금사무 춤추니 降仙樓上降仙娘(강선루상강선낭) 강선루에 선녀가 내려왔구나 05) 운초 김부용(여) 1813) 2022.12.31
金芙蓉(김부용). 午眠(오면) 낮잠 金芙蓉(김부용). 午眠(오면) 낮잠 鷄唱桃花屋上(계창도화옥상) 닭은 복사꽃 핀 지붕 위에서 울고 馬嘶楊柳門前(마시양류문전) 말은 버드나무 문 앞에서 우네 無人勸我春酒(무인권아춘주) 아무도 나에게 봄술 권하지 않아 遲日抛書午眠(지일포서오면) 책 던지고 늘어지게 낮잠을 자네 05) 운초 김부용(여) 1813) 2022.12.25
金芙蓉(김부용). 倒影軒(도영헌) 金芙蓉(김부용). 倒影軒(도영헌) 殘日掛巫峽(잔일괘무협) 지는 해가 무산 골짜기에 걸리자 群飮盡向東(군음진향동) 그림자들이 동쪽으로 향하네 欄邊移酒席(란변이주석) 난간 쪽으로 술자리 옮기니 身在碧波中(신재벽파중) 내몸 푸른 물결 위에 떠있네 05) 운초 김부용(여) 1813) 2022.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