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金山寺(금산사) 금산사 舊聞兜率莊嚴勝(구문두솔장엄승) : 도솔암 장엄한 경관 일찍이 들었는데 今見蓬萊氣像閑(금견봉래기상한) : 봉래산 조용한 분위기 오늘에야 보는구나. 千步回廊延漲海(천보회랑연창해) : 천 걸음 긴 회랑은 넓은 바다에 연해있고 百層飛閣擁浮山(백층비각옹부산) : 백 층 넘는 날아갈 듯한 누각 물 위 봉우리 안고있다. 忘機鷺宿鍾聲裏(망기로숙종성리) : 생각을 잊은 해오라기는 종소리에 잠들어있고 聽法龍蟠塔影間(청법용반탑영간) : 탑 그림자에 서린 용이 독경소리 듣는구나. 雄跨軒前漁唱晩(웅과헌전어창만) : 난간에 걸터앉아 고기 잡는 노래 높이 부르니 練波如掃月如彎(연파여소월여만) : 비단 같은 물결 씻은 고요한데 달은 활처럼 둥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