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喜友見訪 ( 희우견방)친구의 방문을 기뻐하며 客裏無人弔(객리무인조) : 객리에 아무도 오지 않아柴扉盡日關(시비진일관) : 사립문을 종일토록 닫아둔다.無心看世事(무심간세사) : 무심코 세상 일 보다가有淚憶雲山(유루억운산) : 눈물지어 구름에 잠긴 산을 생각한다.故舊成疏闊(고구성소활) : 옛 친구는 소탈함을 이루었는데親朋絶往還(친붕절왕환) : 친한 친구들 왕래함을 끊어버렸다.喜君留半日(희군류반일) : 그대 찾아와 한나절 머물러주니相對一開顏(상대일개안) : 마주보고 서로 얼굴빛 한번 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