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퇴계 이황(1501) 100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 6[유산서사 6]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講道[강도] : 이치를 강론하다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 6[유산서사 6]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講道[강도] : 이치를 강론하다 聖賢有緖言[성현유서언] : 성현의 말씀 차례가 있으니 微妙非玄冥[미묘비현명] : 섬세하고 오묘하여 검거나 어리석지 않구나. 源流有所自[원류유소자] : 근원의 흐름이 차례로 있었으니 毫末有所爭[호말유소쟁] : 털 끝만한 곳의 차이도 알수있네. 講之欲何爲[강지욕하위] : 강론함은 장차 무엇을 하기 위함인가 ? 志道求其寧[지도구기녕] : 도리의 뜻을 구하여 이에 편안하리라.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 5[유산서사 5]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 勞農 [노농] : 애쓴 농민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 5[유산서사 5]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 勞農 [노농] : 애쓴 농민 山農住山城[산농주산성] : 산중의 놈민들 산성에 거주하며 沃土耕非緩[옥토경비완] : 기름진 땅 밭가는걸 늦추지 않았네. 如何捨此去[여하사차거] : 어찌 이같이 돌보지 않고 버려두어 町疃荊棘滿[정탄형극만] : 남새 밭에도 가시 나무만 가득하네. 欲反畏里胥[욕반외리서] : 돌아가고자 하나 마을 아전이 두려워 非關生理短[비관생리단] : 짧게 다스려 사는것 관계하지 않는구나.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 4[유산서사 4]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 4[유산서사 4]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4수 謝客[사객] : 손님을 사절하다. 山人亦款人[산유역관인] : 산 사람도 역시 사람을 좋아하니 酒食要餉夕[주식요향석] : 술과 음식을 모아 저녁에 보내왔네. 我云子休矣[아운자휴의] : 내가 이르길 당신은 그만 두어라 後者情難極[후자정난극] : 뒷 사람 사정이 극진하기 어렵네. 山人笑而去[산인소이거] : 산 사람은 웃으며 가버리니 日墮遠山黑[일타원산흑] : 해는 지고 먼 산이 어두워지네.

退溪 李滉[퇴계 이황] . 遊山書事 3[유산서사 3]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3수 翫月[완월] : 달을 감상하다

退溪 李滉[퇴계 이황] . 遊山書事 3[유산서사 3]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3수 翫月[완월] : 달을 감상하다 千巖雪嵯峨[천암설차아] : 많은 바위에 눈이내려 우뚝솟은 산에 月出愈淸肅[월출유정숙] : 달이 솟아 점점 맑고 엄숙하구나. 幽人坐不寐[유인좌불매] : 그윽한 이 잠들지 못하고 앉았으니 寒鏡低梵屋[한경저범옥] : 차디찬 명월이 깨끗한 집에 머무는구나. 夜久香寂寂[야구향적적] : 밤이 오래되니 향기마저 사라져 쓸쓸하고 眞成媚幽獨[진성미유독] : 다만 그윽하고 아름다운 본성을 이루네.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 2[유산서사 2]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2수 値風[치풍] : 바람을 만나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 2[유산서사 2]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2수 値風[치풍] : 바람을 만나 今日大塊噫[금일대괴희] : 오늘은 큰 땅덩이가 탄식을하며 簸撼百圍木[파감백위목] : 모든 나무를 에워싸고 흔들며 까부르네. 聲雄萬馬驅[성웅만마구] : 소리는 웅장하여 만마가 달리는듯 勢劇九溟覆[세극구명복] : 기세 대단하여 남쪽 바다를 엎어놓네. 笑我爲病軀[소아위병구] : 우습구나 나는 병든 몸을 위하여 牢關自縮恧[뇌관자축뉵] : 우리를 닫고 스스로 물러나니 부끄럽구나.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十二首 1 [유산서사12수 1] 登山(등산)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十二首 1 [유산서사12수 1] 登山(등산)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尋幽越濬壑[심유월준학] : 그윽한곳을 찾아서 깊은 골짜기 지나고 歷險穿重嶺[력험천중령] : 험한곳을 지나 첩첩한 고개를 뚫었네. 無論足力煩[무론족력번] : 다리 힘이 번잡함을 말하지 못해도 且喜心期永[차희심기영] : 바라는 뜻이 영원하니 또한 즐겁네. 此山如高人[차산여고인] : 이 산은 고상한 사람과 같으니 獨立懷介耿[독립회개경] : 홀로 서서 맑고 강직함을 따르네.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 12[유산서사 12]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退溪 李滉[퇴계 이황]. 遊山書事 12[유산서사 12]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1수 登山(등산) 尋幽越濬壑[심유월준학] : 그윽한곳을 찾아서 깊은 골짜기 지나고 歷險穿重嶺[력험천중령] : 험한곳을 지나 첩첩한 고개를 뚫었네. 無論足力煩[무론족력번] : 다리 힘이 번잡함을 말하지 못해도 且喜心期永[차희심기영] : 바라는 뜻이 영원하니 또한 즐겁네. 此山如高人[차산여고인] : 이 산은 고상한 사람과 같으니 獨立懷介耿[독립회개경] : 홀로 서서 맑고 강직함을 따르네.

退溪 李滉[퇴계 이황]. 月影臺[월영대] 경남 창원 마산 合浦[합포]에 있으며 崔致遠[최치원]이 머물던 곳.

退溪 李滉[퇴계 이황]. 月影臺[월영대] 경남 창원 마산 合浦[합포]에 있으며 崔致遠[최치원]이 머물던 곳. 老樹奇巖碧海堧[노수기암벽해연] : 늙은 나무 바위는 기이한 푸른 바닷 가 孤雲遊跡總成烟[고운기적총성연] : 고운이 놀던 자취 모두다 안개 되었네. 只今唯有高臺月[지금유유고대월] : 지금은 다만 높은 대에 달만 있으니 留得精神向我傳[유득정신향아전] : 장구하게 이룬 정신을 내게 전해주네.

退溪 李滉[퇴계이황]. 仙舟巖瀑次金應順 [선주암폭차김응순] 선주암폭포 김응순에 차하여

退溪 李滉[퇴계이황]. 仙舟巖瀑次金應順 [선주암폭차김응순] 선주암폭포 김응순에 차하여 靑山界破徐凝句[청상계파서응구] : 서응의 시구처럼 청산이 경계로 나누어지고 銀漢飛流太白詞[은한비류태백사] : 이태백의 글귀 같은 은하수가 날아 내리는 듯하구나. 千載廬山曾說盡[천재려산증설진] : 천 년 전의 여산폭포 시에 이미 다 말하였는데 何言更賦八公奇[하언갱부팔공기] : 어떤 말로써 다시 팔공산의 절경을 읊을까 ?

退溪 李滉[퇴계 이황]. 題靈川子墨竹[제영천자묵죽] 영천자 묵죽에 제하다.

退溪 李滉[퇴계 이황]. 題靈川子墨竹[제영천자묵죽] 영천자 묵죽에 제하다. 舊竹飄蕭新竹長[구죽표소신죽장] : 옛 대나무 쓸쓸히 나부끼니 새 대나무 자라나 林間奇石狀奇章[림간기석산기장] : 숲 사이의 기이한 돌이 기장의 모습이구나. 不知妙墨傳湘韻[부지묘묵전상운] : 알수 없는 묘한 먹으로 소상의 운치를 전하니 唯覺風霜滿一堂[유각풍상만일당] : 오직 바람과 서리만이 집안 가득함을 느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