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韻酬東溟 1(차운수동명 1)차운하여 동명에게 화답하다 近年生避性(근년생피성)몇 해 전부터 속세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累月間激音(루월간격음)여러 달 동안 그대의 소식도 뜸했네眼對春天樹(안대춘천수)눈은 벗 생각에 봄날의 나무과 마주했고手停流水琴(수정류수금)손은 벗을 위해 켜던 거문고를 멈추었지淸遊違麗日(청류위려일)화창한 날 풍취있게 놀지도 못하고幽抱屬淫霖(유포촉음림)장맛비에 마음만 울적했었는데見子瓊琚句(견자경거구)그대의 아름다운 시구를 보니起余江海心(기여강해심)대자연에서 노닐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