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 서거정(1420)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麻浦夜雨(마포야우)

산곡 2022. 12. 21. 07:2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麻浦夜雨(마포야우)

마포에는 밤비 내려

 

 

百年身世政悠悠(백년신세정유유)

백년의 세상살이 진정 아득 하노니

 

夜雨江湖惹起愁(야우강호야기수)

강호의 밤비가 수심을 일으키는 구나

 

袖裏歸田曾有賦(수리귀전증유부)

내 옷 소매 속에는 시골로 돌아 가려는 글 있으니

 

已拚終老白鷗洲(이변종로백구주)

이미 흰 갈매기 나는 섬에서 늙고자 정하였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