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보우선사(1301)

普愚(보우선사). 辭世頌(사세송) 세상을 버리며

산곡 2023. 1. 14. 09:02

普愚(보우선사).    辭世頌(사세송) 세상을 버리며

 

 

人生命若水泡空(인생명약수포공) :

인생은 물거품 같아 허망하기만 하여

 

八十餘年春夢中(팔십여년춘몽중) :

팔십 넘어 살아도 꿈속의 일만 같구나.

 

臨終如今放皮帒(임종여금방피대) :

이 세상 마치려 거북한 가죽 자루 벗어던지려니

 

一輪紅日下西峰(일륜홍일하서봉) :

둥근 해가 서산 봉우리를 넘어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