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거사 이규보(1168)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次韻文長老未開金錢花 (차운문장노미개김전화)

산곡 2022. 11. 30. 09:10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次韻文長老未開金錢花

(차운문장노미개김전화)

문 장로의 금전화가 피지 않았다는 시에 차운하여

 

 

早夏移根用意栽(조하이근용의재) :

초여름 옮겨 심은 뿌리, 마음 써서 가꾸었더니

 

尙含檀口待誰開(상함단구대수개) :

누가 오면 피려고 아직도 예쁜 입술 오므리고 있구나

 

千金欲買嬌顔笑(천금욕매교안소) :

천금으로 예쁜 얼굴 활짝 핀 웃음 사려하여

 

自負錢多不肯廻(자부전다불긍회) :

스스로 돈 많다고 자부하고 돌아보려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