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逢秋有感次金千齡韻(봉추유감차김천령운)
가을을 맞아 느끼는 바가있어 김천령 의 시에 차운하다
節近重陽籬菊黃(절근중양리국황)
절기가 중양절이 가까워지니 올 밑에 핀 국화 누런데
寒英猶作去年香(한영유작거년향)
차가운 꽃부리는 여전히 지난해의 향기를 풍기네
但嗟人事隨時異(단차인사수시이)
다만 세월 따라 변하는 인간사를 탄식할 뿐이네
一樹秋聲兩鬢霜(일수추성양빈상)
한 그루 나무에 가을바람 불어오니 양쪽 귀밑털이 서리
같이 허예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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