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果川道中(과천도중)과천으로 가는 도중에

산곡 2024. 6. 17. 11:37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果川道中(과천도중)

과천으로 가는 도중에

 

錦樹千山色(금수천산색)

비단으로 수놓은 듯한 나무들이 수많은 반빛을 물들이고

 

黃茅十里痕(황모십리흔)

십리 길에는 누런 띠가 무성하네

 

滿林梨棗熟(만림이조숙)

숲 가득 배와 대추가 익어 가니

 

知是果州村(지시과주촌)

이곳이 바로 과주 마을임을 알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