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작가미상. 제목 : 히코네 병풍(彦根 屛風)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히코네 병풍(彦根 屛風)

언제 : 에도 시대

재료 : 병풍 종이에 금지설채

규격 : 275 x 94 cm

소장 : 이이가 사료보존회

 

해설 : 모모야마(桃山)시대 말기부터 싹트기 시작한 일본의 풍속도는 에도시대에 들어와 더욱 성행하게 되었고. 카노오파(狩野派) 화가들뿐만 아니라. 그 당시 비주류(非主流)를 이루었던. 재야(在野)의 시정(市井) 화가들. 즉 마찌에시(町繪師)에 의해서도 많이 그려졌다. 이 병풍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원래 히코네(彦根)의 번주(藩主)인 이이(井伊)집안의 소유였기 때문에 <히코네병풍>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그림은. 야외 또는 도시의 정경을 그린 풍속화에서. 서서히 실내(室內)의 유락(遊樂) 장면의 묘사로 옮아가는 시대의 산물(産物)이다. 동양의 전통적인 예악(禮樂)인 .금. 기. 서. 화(琴棋書畵)를 즐기는 상류사회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데 인물들의 표정묘사는 어딘지 모르게 단조롭고 생동감이 결여 된 듯하다. 실내에 보이는 병풍그림. 차 도구 등은 당시 생활 모습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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