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전명화

작가 : 타니 분쬬오. 제목 : 폭포도(瀑布圖)

산곡 2023. 11. 25. 10:07

작가 : 타니 분쬬오

제목 : 폭포도(瀑布圖)

언제 : 에도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357.3 x 142.6 cm

소장 : 토오교오 길상사

 

해설 : 에도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남화가(南畵家) 타니 분쬬오 는. 타야스 무네타케(전안종무 : 에도 중기의 국학자이며 歌人) 집안의 가신(家臣)이며. 시인으로 이름 높았던 타니 로쿠코쿠의 아들로 태어났다. 처음에는 카노오파 를 배우고. 그후에는 나가사키 의 난핀파(南蘋派). 토사파(土佐派). 남화(南畵). 서양화 등의 기법을 연구하여. 그 특유의 화풍을 창조하였다. 그는 마쯔다이라 사다노부(송평정신: 에도 후기의 정치가)의 보호를 받으며. 그를 따라 여러 지방을 여행하였다. 또한 사다노부의 요청에 따라 집고십종(集古十種)이라는 도록(圖錄)의 삽화를 그렸다. <폭포도>에서는 먹의 농담에 의한 효과를 살려 기암절벽을 잘 표현하였다. 절벽 오른쪽의 산봉우리는 뭉게구름처럼 피어 오르는 모습이. 원대(元代) 이곽파(李郭派) 산수화의 그것과 통하는 일면이 있다. 산봉우리의 고선적 형태와 폭포수의 직선적 형태의 강한 대조. 그리고 폭포의 허리를 수평으로 자르는 물안개 는 이 그림에 독특한 조형성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