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史 李允榮(백사 이윤영). 梅(매)매화 凌寒梅蘂並(릉한매예병)추위를 무릅쓰고 매화 꽃송이 함께 하여照夜珠輝爭(조야주휘쟁)밤을 비추는 구슬의 광채와빛을 다툰다汎汎空明船(범범공명선)넘실넘실 환한 빛의 바다 배를 띄울 만하고濯濯滄浪纓(양양창랑영)맑디맑은 푸른 물결 갓끈을 씻을 만 하네囊螢光可掇(낭형광가철)주머니의 반딧불인 양 그 빛 주울 수 있을 듯耕花影欲平(경화영욕평)거울 속의 꽃과 그 자태 똑같아 보이네始覺淸明在(시각청명재)비로서 알겠노라 청명함 지니려면應消鄙吝萌(응소비인맹)응당 비루한 싹 없애야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