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鎭海寺(진해사) 진해사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鎭海寺(진해사) 진해사 鳥飛夕陽波(조비석양파) 저녁 햇빛 비치는 물결 위로 새가 날아가고 僧度白雲壑(승도백운학) 승려가 흰 구름 떠 있는 골짜기를 거너네 滿山蒼翠中(만산창취중) 싱싱하게 푸른빛이 온산에 가득한 가운데 淸磬數聲落(청경수성락) 맑은 풍경소리가 몇 번인가 들려오네 63) 무명자 윤기(1741) 2023.02.28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尋白蓮寺(심백련사)백련사를 찾아가며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尋白蓮寺(심백련사) 백련사를 찾아가며 行行度澗石(행행도간석) 가고 또 가며 시내를 건너고 바위 넘어서니 步步聽風松(보보청풍송) 걸을걸음마다 솔바람 소리 들려오네 欲向白蓮寺(욕향백련사) 백련사로 가고 싶은데 雲深幾疊峯(운심기첩봉) 구름 자욱한 봉우리는 몇 겹이던가 63) 무명자 윤기(1741) 2023.02.2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祭天壇(제천단) 천제단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祭天壇(제천단) 천제단 王儉何年至(왕검하년지) 단군 왕검께서 어느 해에 오셨을까 塹檀古更奇(참단고경기) 오래된 참성단이 더욱 기이하네 空留遺跡在(공류유적재) 덩그러니 옛 자위가 남아있어도 猶似祭天時(유사제천시) 여전히 하늘에 제사 지내던 때와 같구나 63) 무명자 윤기(1741) 2023.02.15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舟 中 4(주 중 4) 배 안에서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舟 中 4(주 중 4) 배 안에서 霧裏扁舟行(무이편주행) 안개 속에 조각배 떠가는데 依微遠峀隱(의미원수은) 멀리 있는 산봉우리가 어렴풋이 숨어 있네 江村聞犬噑(강촌문견호) 강 마을에서 개 짖는 소리들리니 知是我家近(지시아가근) 내 집이 가까워진 줄 알겠구나 63) 무명자 윤기(1741) 2023.02.07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舟 中 3(주 중 3) 배 안에서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舟 中 3(주 중 3) 배 안에서 五月濤聲壯(오월도성장) 오월이라 물결치는 소리 큰데 黃昏野色幽(황혼야색유) 땅거미 지니 들판의 경치가 어둡구나 篙師停楫語(고사정즙어) 나이든 뱃사공이 노질을 멈추며 하는 말이 月黑前多舟(월흑전다주) 달빛도 없어 어두운데 앞에는 배들이 많다네 63) 무명자 윤기(1741) 2023.01.3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舟 中 1(주 중 1) 배 안에서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舟 中 1(주 중 1) 배 안에서 赢馬尋江路(영마심강로) 지친 말을 타고 강길 찾아가니 主人繫歸舟(주인계귀주) 주인이 돌아갈 배를 매어 놓았네 縱郞行次急(종랑행차급) 비록 내 갈 길이 급하다고 해도 風浪奈中流(풍랑내중류) 강 한가운데 바람과 물결이 이니 어찌하겠는가 63) 무명자 윤기(1741) 2023.01.25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醉 人 (취 인) 술에 취한 사람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醉 人 (취 인) 술에 취한 사람 人之於酒乎(인지어주호) 사람이 술을 마시면 毫益而刀害(호익이도해) 이로운 것은 적고 해로운 것은 많구나 聖者其猶難(성자기유난) 공자 같은 성인도 여전히 조심하셨으니 凡愚誠自鄶(범우선자회) 평범하고 어리석은 우리는 참으로 말할 것도 없네 63) 무명자 윤기(1741) 2023.01.18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寒食雨(한식우)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寒食雨(한식우) 한식날 내리는 비 山上浮靑意(산상부청의) 산 위에는 봄기운이 떠다니고 江頭漲綠波(강두창록파) 강나루 근처에는 푸른 물결이 넘치는 구나 農家占有歲(농가점유세) 농가에서는 풍년이 들 거라고 점치는데 寒食雨聲多(한식우성다) 한식날 빗소리가 넉넉해서겠지 63) 무명자 윤기(1741) 2023.01.12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桃 花 (도 화)복숭아 꽃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桃 花 (도 화)복숭아 꽃 三月春天暮(삼월춘천모) 삼월이라 봄철이 저물어가니 桃花亂落時(도화란락시) 복숭아꽃이 어지럽게 떨어지네 坐看如紅雨(좌간여홍우) 앉아서 바라보니 붉은 비가 내리는 것 같아 高吟李賀時(고음이하시) 노리 높여 이하의 시를 읊네 63) 무명자 윤기(1741) 2023.01.05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讀 書 (독 서) 책을 읽으며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讀 書 (독 서) 책을 읽으며 月是太古月(월시태고월) 달도 아주 먼 옛날의 달 書是太古書(서시태고서) 글도 아주 먼 옛날의 글 太古明月下(태고명월하) 아주 먼 옛날부터 비추던 밝은 달 아래서 人讀太古書(인독태고서) 사람이 아주 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글을 63) 무명자 윤기(1741)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