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蝦 申緯(자하 신위). 紫霞洞二首2(자하동이수2) 자하동 紫蝦 申緯(자하 신위). 紫霞洞二首2(자하동이수2) 자하동 我亦記曾尋紫霞(아역기증심자하) 나도 일찍이 자하동 찾던 것 기억하니 墨香消盡屐痕多(묵향소진극흔다) 먹 향기 다 사라지고 사람 자취 많도다. 十年未覺崧陽夢(십년미각숭양몽) 십년 동안 숭양의 꿈 깨지 못하노니 無奈泉聲石色何(무내천성석색하) 샘물 소리, 돌 빛을 내가 어찌할까 보냐. 67) 자하 신위(1769) 2023.02.15
紫蝦 申緯(자하 신위). 紫霞洞 1首(자하동 1수) 紫蝦 申緯(자하 신위). 紫霞洞 1首(자하동 1수) 자하동 ※京畿開城府松嶽 在松嶽下 紫霞洞 何物龍種老紫霞(하물용종로자하) 무엇이 이리도 옹졸한가 늙은 자하여 得公因地見懷多(득공인지견회다) 땅 이름으로 그대가 날 많이 생각해줘 고맙소. 思家墩與蘇家渡(사가돈여소가도) 사가돈과 소가도 있으나 名實相懸奈我何(명실상현내아하) 이름과 실제가 서로 다르니 내 이를 어찌할까. 67) 자하 신위(1769) 2023.02.07
紫蝦 申緯(자하 신위). 西江(서강) 서강 紫蝦 申緯(자하 신위). 西江(서강) 서강 重來照水媿華顚(중래조수괴화전) 다시 와 물에 비춰보니 백발 부끄러워 不見西湖二十年(불견서호이십년) 서호를 보지 못한 지 이십 년이나 되었구나. 淨洗一春桃李眼(정세일춘도리안) 봄날의 복숭아와 오얏의 눈 씻어주나니 野人籬落菜花田(야인리락채화전) 골 사람들 울타리 안에는 있는 채소밭이여 67) 자하 신위(1769) 2023.01.31
紫蝦 申緯(자하 신위). 光貞月松根憩寂圖(광정월송근게적도) 紫蝦 申緯(자하 신위). 光貞月松根憩寂圖(광정월송근게적도) 광정월송근 게적도 松年僧臘不知幾(송년승랍부지기) 소나무 얼마인지 스님이 모르는 것은 果否見松初終年(과부견송초종년) 과연 소나무의 한평생을 보지 못한 때문. 松子松根無佛性(송자송근무불성) 솔방울 솔뿌리엔 불성이 없어 一同寂寞卽參禪(일동적막즉참선) 한결같이 적막함은 곧 참선이라오. 67) 자하 신위(1769) 2023.01.25
紫蝦 申緯(자하 신위). 照水梅(조수매) 물에 비친 매화 紫蝦 申緯(자하 신위). 照水梅(조수매) 물에 비친 매화 滑笏琉璃浸玉寒(활홀유리침옥한) 홀 같고 유리 같은 물, 담긴 옥 차가운데 一塵非意莫相干(일진비의막상간) 한 점 티끌도 내 마음 아니니 상관치 말라. 有時恨殺風倚皺(유시한살풍의추) 때로 한스럽게 살기 띤 바람 물살에 이니 難得芳容正面看(난득방용정면간) 향기로운 모습 바로 보기가 어려워라. 67) 자하 신위(1769) 2023.01.18
紫蝦 申緯(자하 신위). 菊花(국화) 국화 紫蝦 申緯(자하 신위). 菊花(국화) 국화 有客同觴固可意(유객동상고가의) 손님이 와서 술을 함께 하면 정말 좋겠지만 無人獨酌未爲非(무인독작미위비) 함께 할 사람 없으면 혼자서도 좋아라 壺乾恐被黃花笑(호건공피황화소) 술병이 비었다고 국화가 비웃을까 典却圖書又典衣(전각도서우전의) 책을 잡혀버리고, 옷도 잡혀 술을 사왔소 67) 자하 신위(1769) 2023.01.12
紫蝦 申緯(자하 신위). 雜書(잡서) 잡서 紫蝦 申緯(자하 신위). 雜書(잡서) 잡서 士本四民之一也(사본사민지일야) 선비 본디 네 백성 가운데 하나 初非貴賤相懸者(초비귀천상현자) 처음엔 귀천 없어 서로 드러내 眼無丁字無虛名(안무정자무허명)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헛된 이름의선비도 있어 眞賈農工役於假(진고농공역어가) 참된 농공상이 가짜에게 부림을 받네 67) 자하 신위(1769) 2023.01.05
紫蝦 申緯(자하 신위). 屬秋史(속추사) 추사에게 紫蝦 申緯(자하 신위). 屬秋史(속추사) 추사에게 昭代參容播正聲(소대참용파정성) : 밝은 시대에 담론은 정론을 알리니 蒐羅揚抱有深情(수라양포유심정) : 모여서 서로 주고받으니 정이 더욱 깊어지네. 吾今倦矣論英雋(오금권의론영준) : 나는 오늘 피곤하다, 인재를 논하는 일이 煮酒靑梅屬後生(자주청매속후생) : 청매화로 술 덥히는 일은 후배들에게 맡기려네. 67) 자하 신위(1769) 2022.12.30
紫蝦 申緯(자하 신위). 掌中杯(장중배) 손 안의 잔 紫蝦 申緯(자하 신위). 掌中杯(장중배) 손 안의 잔 耳朶有聞旋旋忘(이타유문선선망) 귀에 들은 말 있으면 그래저래 잊고 眼兒看做不看樣(안아간주불간양) 눈으로 모양도 보지도 않은 듯이 한다 右堪執盞左持螯(우감집잔좌지오) 오른 손에 잔을 잡고 왼손으로는 조개반찬 잡아야지 只知雙手執金巵(지지쌍수집금치) 오직 두 손으로 금잔만 잡을 줄 아는구나 67) 자하 신위(1769) 2022.12.24
紫蝦 申緯(자하 신위). 墨竹圖 2수(묵죽도) 紫蝦 申緯(자하 신위). 墨竹圖 2수(묵죽도) [제1수] 枝葉上晴光(지엽상청광) 가지와 잎 위로 맑은 햇빛 枝輕葉復揚(지경엽부양) 가지 흔들리고 잎은 다시 날린다. 一天風日好(일천풍일호) 하늘에 바람 일고 날씨는 맑아 聲影靜瀟湘(성영정소상) 소리와 그늘이 소상강에 고요하다 [제2수] 晩園萬箇影參差(만원만개영참치) 저녁 정원에 만 개의 대숲, 그림자 어지럽고 湘水而今映碧姿(상수이금영벽자) 상수 강물에는 지금 푸른 자태를 비춘다. 停雪慣同梅作侶(정설관동매작려) 그친 눈은 익숙하게 매화와 짝을 이루고 昌霜偏與菊相宜(창상편여국상의) 쏠린 서릿발은 국화와 서로 의리를 겨룬다. 67) 자하 신위(1769)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