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857)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留別西京金少尹峻(유별서경금소윤준) 서경에 소윤 김준을 남겨두고

산곡 2023. 3. 23. 12:35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留別西京金少尹峻(유별서경금소윤준)

서경에 소윤 김준을 남겨두고

 

 

相逢信宿又分離(상봉신숙우분리) :

서로 만나 이틀 밤 묵고 또 이별이라

 

愁見歧中更有歧(수견기중경유기) :

갈림길 속의 갈림길을 수심겨워 바라본다

 

手裏桂香銷欲盡(수리계향소욕진) :

손에 쥔 계수나무, 향기 다 사라져가니

 

別君無處話心期(별군무처화심기) :

그대와 이별 후엔 내 마음 얘기할 곳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