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증금천사주(贈金川寺主)
금천사 주지에게 드리다
白雲溪畔創仁寺(백운계반창인사) :
흰구름 자욱한 시냇가에 절을 짓고
三十年來此住持(삼십년래차주지) :
삼십 년 동안 이 절의 주지로 있다네
笑指門前一條路(소지문전일조로) :
웃으면 가리키는 절문 앞, 한 가닥 길
纔離山下有千岐(재리산하유천기) :
산 아래로 벗어나자 천 가닥 갈림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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