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증재곡난야독거승(贈梓谷蘭若獨居僧)
재곡사 절에서 홀로 사는 스님에게
除聽松風耳不喧(제청송풍이불훤) :
솔바람 소리 밖에는 귀에 번거롭지 않고
結茅深倚白雲根(결모심의백운근) :
얽은 띠풀집은 흰 구름 깊이 의지해 있네
世人知路飜應恨(세인지로번응한) :
사람들이 이 길 알면 도리어 한스러워
石上莓苔汚屐痕(석상매태오극흔) :
돌 위의 이끼를 나막신 자국이 더럽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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