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戱贈路傍人(희증로방인)

산곡 2022. 11. 20. 09:26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戱贈路傍人(희증로방인)

길가에 있는 사람에게 장남삼아 지어 주다

 

 

吾事固非時(오사고비시)

내가 해왔던 일들이 참으로 제때에 맞지 않았음을

 

汝知吾不知(여지오부지)

너도 알았는데 나만 알지 못했구나

 

讀書不及汝(독서불급녀)

책 읽는 것도 네게 미치지 못했으니

 

可謂天生癡(가위천생치)

참으로 타고난 바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