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五雲臺卽事(오운대즉사)

산곡 2022. 11. 27. 20:08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五雲臺卽事(오운대즉사)

오운대에서 바로 짓다

 

 

雲臺高枕臥(운대고침와)

오운대에서 베개를 높이 하고 누우니

 

山外浮雲過(산외부운과)

산 밖으로 뜬 구름이 지나가네

 

絶壑有松聲(절학유송성)

깎아 세운 듯한 골짜기에선 솔바람 소리가 들리고

 

淸風來我左(청풍래아좌)

부드럽고 맑게 부는 바람이 내 왼쪽으로 불어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