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 이정구(156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題 畫 (제 화) 그림에 쓰다

산곡 2023. 11. 22. 09:01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題 畫 (제 화) 그림에 쓰다

 

 

山靄晩不收(산애만불수)

자욱한 산 아지랑이 저녁에도 걷히지 않으니

 

沈沈隱高樹(심심은고수)

어두컴컴해서 높다란 나무도 숨었네

 

溪流深不渡(계류심불도)

시냇물이 깊어서 건너지 못하니

 

夜來前峯雨(야래전봉우)

밤사이 앞산 봉우리에 비가 내렸던 모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