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 이정구(156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醉贈怡叔(취증이숙) 술에 취해 이숙 에게 지어 주다

산곡 2023. 10. 30. 08:15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醉贈怡叔(취증이숙)

술에 취해 이숙 에게 지어 주다

 

白首重逢日(백수중봉일)

허옇게 센 머리로 다시 만난 날

 

支離愧此身(지리괴차신)

늘 똑같은 생활에 따분하고 싫증이 나는 이 몸이 부끄럽 기만 하네

 

那能不盡飮(나능줄진음)

어찌 끝없이 술 마시지 않겠소

 

俱是在生人(구시재생인)

우리 함께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