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秋宵搖筆(추소요필) 가을밤 글을 쓰며
男子逢秋自古悲(남자봉추자고비)
남자는 예로부터 가을이 되면 슬퍼지는데
商飆吹月入書帷(상표취월입서유)
가을바람이 달을 부추켜 서재에 들어오네
草根露滴蟲聲動(초근로적충성동)
이슬 떨어진 풀뿌리, 시끄러운 벌레 소리가
亂我深宵讀楚辭(란아심소독초사)
나를 어지럽히니 깊은 밤에 초사를 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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