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夏日題隣(하일제린) 여름날 이웃집에 쓰다
石竹花紅胡蝶飛(석죽화홍호접비)
패랭이꽃 붉으니 나비 날아들고
西隣少婦靜鳴機(서린소부정명기)
서쪽 이웃 젊른 아낙네 베틀 소리 조용하네
主人倦看滄州畫(주인권간창주화)
주인은 싫증나도록 신선들이 노니는 그림만 보고 있으니
盡日巖軒無是非(진일암헌무시비)
온종일 바위 아래 집에는 잘잘못 따질 것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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