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蝦 申緯(자하 신위). 春盡日對雨 (춘진일대우)
봄 다한 날 비를 마주하며
造化無私物有涯(조화무사물유애)
조물주에 사사로움 없어 사물에 끝 있는데
春光畢竟屬誰多(춘광필경속수다)
봄빛은 필경 누구에게 많이 속하게 했는가.
關情燕語酬鶯語(관정연어수앵어)
정 붙일 일은 제비의 말과와 꾀꼬리의 말인데
得意桃花殿杏花(득의도화전행화)
절로 좋은 것은 복사꽃과 대궐 살구꽃이로다.
準備杯觴防疾病(준비배상방질병)
술상을 준비하여 질병을 막으려도
折除風雨損華奢(절제풍우손화사)
비바람에 꺾고 없애어 화려함을 덜어낸다.
去年如此今年又(거년여차금년우)
지난해도 이러했고 금년도 또 이러하니
人壽芳菲任共磨(인수방비임공마)
사람의 목숨과 풀 향기도 함께 닯아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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