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장유(1587)

谿谷張維(계곡 장유). 被酒暮歸馬上口占(피주모기마상구점)취해서 땅금에 돌아오며 말 위에서 제멋대로 읊은시

산곡 2023. 2. 28. 08:57

谿谷張維(계곡 장유).   被酒暮歸馬上口占(피주모기마상구점)

취해서 땅금에 돌아오며 말 위에서 제멋대로 읊은시

 

 

故人邀我菊花時(고인요아국화시)

친구가 얼씨구나 간만이다 맞아준 국화의 시절

 

尊酒論文興不違(존주론문흥불위)

맥주 한짝 세상이 왜 이레 부어라 마셔대니

 

醉後却忘村逕險(취후각망촌경험)

여기가 어디냐 험한 산길 여기 저기 해매며

 

獨鞭羸馬趁斜暉(독편이마진사휘)

석양빛 따라 여윈 나귀에 매달려 채찍 치며 나홀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