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峽裏(협리) 두메산골

산곡 2022. 12. 3. 08:08

象村 申欽(상촌 신흠).    峽裏(협리) 두메산골

 

 

峽裏生涯淡似僧(협리생애담사승) :

두메산골 생활이 단순하지 승려와 같아

 

向來愁疾轉侵陵(향래수질전침릉) :

지난날의 수심병이 점점 더 깊어지는구나

 

柴扉寥落無人迹(시비요락무인적) :

적적한 사립문에 찾아오는 인적 하나 없고

 

隴樹蕭蕭野水氷(롱수소소야수빙) :

언덕 나무들 쓸쓸하고 들녘 물은 얼음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