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昭陽竹枝歌 2(소양죽지가 2) 소양죽지가

산곡 2024. 7. 26. 05:45

象村 申欽(상촌 신흠).   昭陽竹枝歌 2(소양죽지가 2) 소양죽지가

 

居人莫唱赧郞曲(거인막창난랑곡) :

아내여, 부끄러운 낭군 노래는 부르지 마시라

 

游子此時空斷腸(유자차시공단장) :

집 떠난 이 사람은 지금 애간장이 끊어진다네

 

一百八盤何處是(일백팔반하처시) :

백팔 번뇌 서린 곳이 곧 어디이뇨

 

鉤輈聲裏樹蒼蒼(구주성리수창창) :

자고새 울음 속에 나무들 짙프른 숲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