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 李滉[퇴계 이황]. 歧亭十詠 6[기정십영 6]
在咸昌公儉池上[재함창공검지상] 함창 공검지 위에 있다.
竹林翠烟[죽림취연] : 대 숲의 푸른 안개
萬玉森森擢岸邊[만옥삼삼탁안변] : 많은 옥 빽빽히 늘어서 언덕 가에 솟아나고
寒枝瘦葉搖蒼烟[한지수엽요창연] : 찬 가지에 가늘은 잎 푸른 안개에 흔들리네.
龍拏虎攫筍競長[용라호확순경장] : 용이 누르고 범이 당겨도 죽순은 높이 자라고
雪虐風饕節彌堅[설학풍도절미견] : 사나운 바람 모진 눈에도 절개는 더욱 강하네.
嘯詠誰知袁尹眞[소영수지원윤진] : 시를 읊조리던 원 부윤의 진솔함 누가 알리오
切磋還思衛武賢[절차환사위무현] : 갈고 닦음에 위무공의 현명함 다시 생각하네.
安得湖州入神筆[안득호주입신필] : 어찌하면 호수 고을에 들어 신의 필법을 얻어
爲寫一幅山家傳[위사일폭산가전] : 한 폭의 산을 다스려 묘사하여 집안에 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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