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呈遁村(정둔촌) 둔촌에게
杜門五六日(두문오육일) :
문 닫고 오육 일
鞍轡已生埃(안비이생애) :
말 안장엔 이미 먼지가 이는구나
餘子亦何恠(여자역하괴) :
남은 자식들 어찌 이상타 하지 않으리오
故人猶不來(고인유불래) :
친구들도 찾지 않누나
山光入簷隙(산광입첨극) :
산빛은 처마 틈으로 들고
苔色上墻隈(태색상장외) :
이끼는 담장 위로 올라온다
寂寞誰能問(적막수능문) :
쓸쓸하니 누가 물어 오겠는가
遺篇手自開(유편수자개) :
남긴 글을 스스로 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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