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거사 이백(701)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東魯門泛舟 2 수(동로문범주 2수) 동로문에 배 띄워

산곡 2022. 10. 9. 10:03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東魯門泛舟 1(동로문범주 1)동로문에 배 띄워

 

日落沙明天倒開(일낙사명천도개) :

지는 해에 모래벌판 밝은데 하늘은 거꾸로 열려

波搖石動水瀠洄(파요석동수형회) :

파도의 흔들림에 돌이 움직이고 물이 감돌아 흐른다.

輕舟泛月尋溪轉(경주범월심계전) :

가벼운 배를 달밤에 띄워서 계곡 찾아 돌아드니

疑是山陰雪後來(의시산은설후내) :

왕휘지가 산음에 눈 내린 뒤 대안도를 찾은 것 같도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東魯門泛舟 2(동로문범주 2)동로문에 배 띄워

 

水作靑龍盤石堤(수작청룡반석제) :

물은 푸른 용이 되고 반석은 뚝이 되니

桃花夾岸魯門西(도화협안노문서) :

두 협곡의 복사꽃은 노문의 서쪽과 같아라.

若敎月下乘舟去(야교월하승주거) :

만약에 달빛 아래 배 타고 떠나게 한다면

何啻風流到剡溪(하시풍류도섬계) :

어찌 다만 바람에 흘러 섬계에만 이르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