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客中(객중) 타향에 있는동안
旅鬢渾如雪(여빈혼여설)
나그네 귀밑털 온통 흰 눈과 같고
交情總是雲(교정총시운)
사귐의 정 모두 다 구름인 것을.
艱危明物理(간위명물리)
시련(試鍊)속에 사물(事物)이치(理致) 분명(分明)해지고
寂寞見心源(적막견심원)
적막(寂寞)해야 마음 근원(根源) 드러난다네.
世遠言誰信(세원언수신)
세상(世上) 멀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蹤孤謗未分(종고방미분)
외로운 자취 헐뜯음 분간(分揀) 안 되네.
山花開又落(산화개우락)
산(山) 꽃은 피었다간 다시 또 지고
江月自虧圓(강월자휴원)
강(江) 달은 둥글었다 이지러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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