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 송익필(1534)

​​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偶得寄牛溪(우득기우계) 우연히 지어 우계에게 부치다

산곡 2023. 5. 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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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偶得寄牛溪(우득기우계)

우연히 지어 우계에게 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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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草上巖扉(춘초상암비) :

봄풀은 바위문에 오르고,

幽居塵事稀(유거진사희) :

숨어사니 세속의 일 드물다.

花低香襲枕(화저향습침) :

꽃 나지막하여 향기 베개에 스며

山近翠生衣(산근취생의) :

산 가까워 비취빛 옷에 물든다.

雨細池中見(우세지중견) :

빗방울 가늘어 연못에서 보고

風微柳上知(풍미유상지) :

바람 약함은 버들 끝에서 알겠다.

天機無跡處(천기무적처) :

천기가 자취 남기지 않는 곳

淡不與心違(담불여심위) :

담담하여 마음과 어긋나지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