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偶得寄牛溪(우득기우계)
우연히 지어 우계에게 부치다
春草上巖扉(춘초상암비) :
봄풀은 바위문에 오르고,
幽居塵事稀(유거진사희) :
숨어사니 세속의 일 드물다.
花低香襲枕(화저향습침) :
꽃 나지막하여 향기 베개에 스며
山近翠生衣(산근취생의) :
산 가까워 비취빛 옷에 물든다.
雨細池中見(우세지중견) :
빗방울 가늘어 연못에서 보고
風微柳上知(풍미유상지) :
바람 약함은 버들 끝에서 알겠다.
天機無跡處(천기무적처) :
천기가 자취 남기지 않는 곳
淡不與心違(담불여심위) :
담담하여 마음과 어긋나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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