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聞京報走筆別親舊(문경보주필별친구)
경보주필을 듣고 친구와 이별하며
萬世在五侯(만세재오후) :
만세는 내 뒤에 있고
百世在吾上(백세재오상) :
백세는 내 위에 있다
此身立其中(차신립기중) :
이몸은 그 가운데 서서
浩然一俯仰(호연일부앙) :
호연히 천지를 앙부하노라
事業豈不大(사업기부대) :
일 하는 것이 어찌 크지 않으리오만
無窮非與是(무궁비여시) :
끝없이 시비가 잇달았네.
少小慕先師(소소모선사) :
젊고 어려서는 성현을 사모하여
孽孽勤佇跂(얼얼근저기) :
부지런히 따르기에 힘썼네.
不讓弟一等(불양제일등) :
일등도 사양하지 않으면서
一欲止所止(일욕지소지) :
그칠 곳에 그칠 것을 한결같이 원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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