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고락(顧洛)
아호 : 서매(西梅)
제목 : 추림인취도(秋林人醉圖)
언제 : 1837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설채
규격 : 112.8 x 19.7 cm
소장 : 일본 개인
해설 : 고락은 자를 우문(遇門). 호를 서매(西梅)라 하였다. 그는 산수. 인물. 화훼. 영모 등을 잘 그렸는데 특히 사녀화(仕女畵)를 잘 그려 여집(余集)과 쌍벽을 이루었다. 화훼화는 운수평의 화법을 본받았다. 또 수선과 묵석(墨石)은 기운이 빼어나 원나라 화가들의 경지에 이르렀다 는 말을 들었다. 일본인들이 그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사녀도를 좋아했기 때문에 일본에서 더 유명하게 되었다. 이 그림도 화려 정교한 사녀화 이지만 습기(習氣)를 버리지 못한 듯하다. 탁월한 구성 능력에 비해서 창조적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리운 연인을 생각하고 있는 하루가 일 년처럼 길게 느껴지는 여인의 마음을 그린 이그림에는 중국그림 특유의 기름지고 번잡함이 있다. 붉게 물든 단풍잎도 여인의 뜨거운 연심(戀心)을 말해 주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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