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명화

작가 : 김석신. 제목 : 도봉도(道峯圖)

산곡 2024. 4. 12. 17:52

 

작가 : 김석신(金碩臣)

아호 : 초원(蕉園)

제목 : 도봉도(道峯圖)

언제 : 18세기

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36.6 x 25.7cm

소장 : 한국개인

 

해설 : 김석신은 자를 군익(君翼), 호를 초원(蕉園)이라 하며. 화원의 집안에서 자라, 오랜 기간에 걸쳐 그 자신이 화원으로 출세한 사람이다. 그는 김응환(金應煥)의 조카이자 김득신(金得臣). 김석신(金陽臣) 과는 형제 사이이며. 김응환에게 양자로 입양했다. 김응환의 제자들 중에서 화단에 두각을 드러낸 김홍도(金弘道)는 김석신 보다 13세 연상이어서. 그가 김홍도에게 받은 일상적인 감화도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석신은 북한산 풍경을 그린 일련의 작품으로 비교적 날리 알려져 있으며. 어떻게 보면 산만한 듯한 느낌도 들지만. 정리된 구성과 대담하고 거친 필법으로 일종의 한국적인 리듬을 띠고 있다. 그의 실경산수화에는 그리는 즐거움이 넘쳐있어, 김응환이나 김홍도에게도 없는 청신한 자기 스타일의 준법을 가지고 있다. 김석신의 이러한 특색은 한국의 산수화가 구비하고 있는 하나의 본질이라고 도 할수 있을 것이다. 이 도봉도는 당대의 명류(名流)인 이재학(李在學). 서용보(徐龍輔)등이 도봉산에서 산책한 기념으로 만든 도봉첩(道峯帖)에 있던 그림인 것을 표제(表題)에 의하여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