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명화

작가 : 작가미상제목 : 이재초상(李縡肖像)

산곡 2024. 3. 20. 15:28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이재초상(李縡肖像)

언제 : 18세기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97.9 x 56.4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조선시대에는 초상화가 널리 발달했는데. 그 까닭은 도화서(圖畵署) 화원이 왕의 어진(御眞)을 그려 인정을 받게 되면 어용화사(御容畵師)로 출세의 길이 트여 지방 수령이 될수도 있으므로, 초상화의 사실력(寫實力)은 날로 세련되었다. 이 작품은 18세기 중엽의 뛰어난 초상 능력과 그 시대 양식을 보여준 걸작으로서, 약간 우향(右向)한 이른바 칠분좌안상(七分左顔像)이다. 면상묘사(面相描寫)의 치밀한 필치와 대범하게 다룬 간결한 옷주름의 양식이 잘 조화되어, 인물의 청수(淸秀)한 인상을 돋우어 준다. 이재는 숙종 때의 학자. 문신으로서 그의 재세(在世)는 1680~1746년 이었으므로 이 초상에 나타난 노경(老境)의 얼굴로 보아 몰년(沒年)에 가까운 연대의 제작임을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