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명화

작가 : 신윤복(申潤福). 제목 : 연당의 여인(蓮塘의女人)

산곡 2024. 6. 8. 12:00

 

작가 : 신윤복(申潤福)

아호 : 혜원(蕙園)

제목 : 연당의 여인(蓮塘의女人)

언제 : 18세기 중엽 ~ 19세기 초

재료 :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29.6 x 24.8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도회적인 멋을 풍기는 기생의 옷매무시는. 혜원의 풍속화를 통해서 많이 보아 왔다. 사실 혜원만큼 시정(市井) 남녀간의 애정. 그 중에서도 특히 기생들의 사랑이나, 생태 묘사에 열정을 솓은 화가는 드물다. 이 <연당의 여인>은 연못가의 별당 툇마루에 걸터앉아서 한 손에는 장죽. 다른 한손에는 생황(笙篁)을 든채, 잠시 생각에 잠긴 여인을 그린 것이며. 칠흑 같은 트레머리 끝에 살짝 비낀 자주빛 댕기가. 연꽃 봉오리와 조화를 이루어 단조로운 화면의 색조에 산뜻한 액선트를 주고 있다. 치마 밑으로 드러난 흰속곳의 묘사는, 이 화가가 즐겨쓰는 선정적인 표현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