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여 1563)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28 (유선사 28) 신선계 에서 놀다

산곡 2024. 6. 30. 10:57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28 (유선사 28)

신선계 에서 놀다

 

瓊海漫漫浸碧空(경해만만침벽공)

구슬 바다는 아득히 벽공에 잠겼는데

 

玉妃無語倚東風(옥비무어의동풍)

옥비는 아무 말없이 동풍에 몸을 맡기셨네

 

蓬萊夢覺三千里(봉래몽각삼천리)

봉래산 삼천리 꿈에서 깨니

 

滿袖啼痕一抹紅(만수제흔일만홍)

옷 소매 적신 눈물자국 뺨에 찍은 臙脂  지워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