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여 1563)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27 (유선사 27) 신선계 에서 놀다

산곡 2024. 6. 22. 09:10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27 (유선사 27)

신선계 에서 놀다

 

催呼滕六出天關(최호등륙출천관)

서둘러 등륙을 불러 하늘문 나오는데

 

脚踏風龍徹骨寒(각답풍룡철골한)

바람과 용을 밟고 가려니 뼛속까지 시렵구나

 

袖裏玉塵三百斛(수리옥진삼백곡)

소매 속 있던 옥가루 삼백 섬이

 

散爲飛雪落人間(산위비설락인간)

흩날이어 눈송이 되어 인간세상에 뿌려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