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 鄭澈(송강 정철). 증율곡(贈栗谷)- 율곡에게 주다
松江 鄭澈(송강 정철). 증율곡(贈栗谷)- 율곡에게 주다 欲言言是垢(욕언언시구) 말하고 싶어서 말하면 때가 되고 思黙黙爲塵(사묵묵위진) 묵묵히 생각만 해도 티끌이 되네 語黙皆塵垢(어묵개진구) 말하건 말건 다 티끌과 때가 되고 臨書愧故人(임서괴고인) 글로 쓰려니 또 벗에게 부끄럽네 君言有斟酌(군언유짐작) 그대의 말에 헤아림이 있는 건지 我意沒商量(아의몰상량) 나의 생각에 융통성이 없는 건지 爛漫同歸日(난만동귀일) 의견이 통해서 함께 돌아가는 날 方知此味長(방지차미장) 곧 내 방책이 낫다는 것을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