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1536) 84

松江 鄭澈(송강 정철). 촌거치탄일감회(村居値誕日感懷)

松江 鄭澈(송강 정철). 촌거치탄일감회(村居値誕日感懷) 시골에 살면서 임금의 탄신을 맞은 감회 竹日亭亭下(죽일정정하) 대나무에 햇살은 곱게 곱게 내려앉고 山飆激激呼(산표격격호) 산바람은 세차게 세차게 불어오누나 今辰會慶節(금신회경절) 오늘은 임금님이 태어나신 날이거늘 愁臥老臣孤(수와노신고) 늙은 신하 외로이 시름겨워 누웠나니

송강 정철(1536) 2023.01.10

松江 鄭澈(송강 정철). 贈林子順悌號白湖(증임자순제호백호)

松江 鄭澈(송강 정철). 贈林子順悌號白湖(증임자순제호백호) 임자순 제 호 백호에게 드리다 客睡何曾着(객수하증착) 나그네 어찌 잠들 수 있으랴 樓前有急灘(루전유급탄) 누대 앞에 거친 여울 있으니 思君一片夢(사군일편몽) 그대를 그리는 한 조각 꿈은 應自海南還(응자해남환) 응당 해남으로부터 오셨것다

송강 정철(1536) 2022.12.22

松江 鄭澈(송강 정철). 飜曲題霞堂碧梧(번곡제하당벽오)

松江 鄭澈(송강 정철). 飜曲題霞堂碧梧(번곡제하당벽오) 번곡을 서하다 벽오동 나무에 쓰다 數外碧梧樹(수외벽오수) 누각 밖에다 벽오동 나무를 심었는데 鳳兮何不來(봉혜하불래) 봉황은 어찌 어찌 오지 않는가 無心一片月(무심일편월) 무심한 한 조각의 달만 中夜獨徘徊(중야독배회) 한밤중에 혼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네

송강 정철(1536)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