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숙료자사(宿聊自寺) 요자사에서 묵으며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숙료자사(宿聊自寺) 요자사에서 묵으며 無端離古寺 (무단리고사)까닭 없이 오래된 절을 떠나 枉作遠遊子 (왕작원유자)부질없이 멀리 떠도는 나그네가 되었네. 今日指君看 (금일지군간)오늘 그대를 가리키며 바라보는데 기인지소자(기인지소자)몇 사람이나 스스로 할 바를 알겠는가 06) 무의자 혜심(1178) 2024.07.16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목 련(木 蓮) 목련꽃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목 련(木 蓮) 목련꽃 見葉初疑柿 (견엽초의시)잎을 보면 처음에는 감나무인 듯하더니 看花又是蓮 (간화우시련)꽃을 보니 또 연蓮꽃 같네. 可憐無定相 (가련무정상)어여쁘구나, 정해진 모습이 없어서 不落兩頭邊 (불락우두변)서로 대립對立하는 두 끝에 떨어지지 않으니…. 06) 무의자 혜심(1178) 2024.07.08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대천지답(代天地答) 하늘과 땅을 대신代身하여 답答하다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대천지답(代天地答)하늘과 땅을 대신代身하여 답答하다 萬別千差事 (만별천차사)천차만별千差萬別한 일은 皆從妄想生 (개종망상생)모두 망상妄想으로 말미암아 생기네. 若離此分別 (약리차분별)만약萬若 이러한 분별分別에서 벗어난다면 何物不齊平 (하물불제평)무슨 사물事物이든 똑같지 않겠는가. 06) 무의자 혜심(1178) 2024.07.01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화유상인고열(和遊上人苦熱) 유상인遊上人의 고열(苦熱」 시詩에 화답和答하다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화유상인고열(和遊上人苦熱)유상인遊上人의 고열(苦熱」 시詩에 화답和答하다 時當六七月 (시당육칠월)때가 육칠월六七月이 되니 晝熱夜亦熱 (주열야적열)낮에도 덥고 밤에도 역시 덥네. 與儞淸凉方 (여이청량방)그대에게 맑고 서늘한 처방處方을 줄 것이니 紅爐一點雪 (홍로일점설)불도佛道에 용맹정진勇猛精進하시게. 06) 무의자 혜심(1178) 2024.06.23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신칠선상(新漆禪床) 선상禪床을 새로 옻칠하고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신칠선상(新漆禪床)선상禪床을 새로 옻칠하고 粧飾以文繡 (장절이문수)아름답게 수繡놓은 비단緋緞으로 손질하여 꾸몄으니 諸佛何大富 (제불하대부)여러 부처는 어찌 그리 부유富裕한가. 補以燒短薪 (보이소단신)타다 남은 짧은 불쏘시개로 고쳤으니 趙州何大貧 (조주하대빈)조주 선사趙州禪師는 어찌 그리 가난했던가. 06) 무의자 혜심(1178) 2024.06.13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송량상인(送亮上人) 양 상인을 배웅하며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송량상인(送亮上人) 양 상인亮上人을 배웅하며 經霜知勁草 (경상지경초)서리를 맞아 봐야 억센 풀을 알 수 있고 入水見長人 (입수견장인)물에 들어가야 키 큰 사람이 보이네. 試汝塵中路 (시녀진중로)먼짓길에서 그대를 시험試驗하니 埋頭莫沒塵 (매두막몰진)정신精神을 집중集中하여 먼지 구덩이에 빠지지 마시게. 06) 무의자 혜심(1178) 2024.06.03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사인혜귤(謝人惠橘) 귤橘을 보내 준 사람에게 고마운 뜻을 전하다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사인혜귤(謝人惠橘)귤橘을 보내 준 사람에게 고마운 뜻을 전하다 秋曉摘金橘 (추효적금귤)가을 새벽녘에 금귤金橘을 집어 드니 和將玉露來 (화장옥로래)화답和答하듯이 맑고 깨끗한 이슬이 내리네. 淸香滿禪室 (청향만선실)맑은 향기香氣가 선방禪房에 가득하니 穿得鼻孔開 (천득비공개)콧구멍을 뻥 뚫어 주는구려. 06) 무의자 혜심(1178) 2024.05.25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청담(淸潭) 맑은 못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청담(淸潭) 맑은 못 寒於味釋氷 (한어미석빙)녹은 얼음 맛보는 것보다 차고 瑩若新磨鏡 (형약신마경)새로 닦은 거울처럼 맑네. 只將一味淸 (지장일미청)오직 한 가지 맑은 맛으로 善應千差影 (청응천차영)천차만별千差萬別한 그림자를 잘도 비추는구나. 06) 무의자 혜심(1178) 2024.05.12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普賢章(보현장) 보현장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普賢章(보현장) 보현장 幻修如木兩相磨(환수여목양상마) : 환상과 수행은 두 나무가 서로 갈리는 것 火了煙灰都散滅(화료연회도산멸) : 불타고 나면 연기와 재, 모두 흩어져 소멸된다. 欲知末後句如何(욕지말후구여하) : 마지막 진리의 말이 어떠한가를 알려고 하면 萬里凝然一條鐵(만리응연일조철) : 만 리 머나먼 길이 한 가닥 쇠사슬로 되리라 06) 무의자 혜심(1178) 2024.05.10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雨後松巒(우후송만) 비 갠 뒤 소나무 봉우리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雨後松巒(우후송만) 비 갠 뒤 소나무 봉우리 雨霽冷出浴(우제냉출욕) : 소나무 비 개어 냉기로 목욕하고 嵐凝翠欲滴(람응취욕적) : 푸른 산기운 응겨 물망울 맺혀진다 熟瞪發情吟(숙징발정음) : 뚫어지게 바라보니 정다운 노래 생겨나 渾身化寒碧(혼신화한벽) : 온 몸이 차가운 푸르름으로 변하여진다 06) 무의자 혜심(1178) 2023.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