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沙里花(사리화) 黃雀何方來又去(황작하방래우거) : 누른 참새야 어디로 오가느냐 一年農事不曾知(일년농사불증지) : 일년 농사 어찌될지 모르지만 鰥翁獨自耕耘子(환옹독자경운자) : 늙은 홀아비 갈고 매어 지은 농사 耗盡田中禾黍爲(모진전중화서위) : 밭에서 다 덜어지니 어찌 농사짓겠는가 사리화 : 고려시대 작자·연대 미상의 가요. 관(官)의 수탈이 심하여 백성이 가난하고 재물이 없어지는 것을 참새가 곡식을 쪼아먹는 데에 비유하여 원망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