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浩然 李 集(호연 이집). 映胡樓留別(영호루유별)

浩然 李 集(호연 이집). 映胡樓留別(영호루유별) 고려 공민왕때 학자 花山客半月(화산객반월) 보름동안 화산에서 머물던 나그네 今日向他州(금일향타주) 오늘 다른 고을로 떠나려니 縱有重來約(종유중래약) 비록 다시 찾아온다 약속했건만 那堪惜別愁(나감석별수) 이별의 근심 가눌 길 없어라 船開芳草渡(선개방초도) 고운 풀 제치고 배타고 건너는데 酒盡夕陽樓(주진석양루) 해 저문 누대에는 술통이 비었구나 行役何時了(행역하시료) 언제쯤 마치려나 나그네 길을 風塵滿馬頭(풍진만마두) 바람과 먼지가 말 앞에 일어나도다

영호루 한시 2023.01.19

金芙蓉(김부용). 四絶亭(사절정) 사절정 에서

金芙蓉(김부용). 四絶亭(사절정) 사절정 에서 亭名四絶却然疑(정명사절각연의) 정자 이름이 사절이니 도리어 의심스러워 四絶非宜五絶宜(사절비의오절의) 사절은 옳지 않고 오절이 맞는건지 山風水月相隨處(산풍수월상수처) 산풍수월 서로 모이는 곳에 更有佳人絶世奇(갱유가인절세기) 절세가인 이 있으니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擣衣詞(도의사) 다듬이질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擣衣詞(도의사) 다듬이질 薄薄輕衫不勝寒(박박경삼불승한) 얇은 여름옷 추위를 이길 수 없으니 一年今夜月團團(일년금야월단단) 일년 중 달이 제일 둥글다는 오늘밤 阿郞應待寄衣到(아랑응대기의도) 서방님 겨울옷 기다리겠지 强對淸砧坐夜闌(강대청침좌야란) 이마에 송글송글 어서어서 다듬이질 밤은 깊어가네

悔軒 趙觀彬(회헌 조관빈). 隱仙臺(은선대)은선대

悔軒 趙觀彬(회헌 조관빈). 隱仙臺(은선대)은선대 客過千峯夕(객과천봉석) 나그네가 저녁에 수많은 봉우리를 지나며 臺臨大海秋(대림대해추) 은선대에 올라 가을의 넓고 큰 바다를 내려다보네 至今隱仙號(지금은선호) 지금까지 은선 이라 부르지만 無亦永郞不(무역영랑불) 영랑 이라는 신선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또한 알 수 없네

금강산관련 시 2023.01.19

懶隱齋 李東標(나은재 이동표). 普德窟次趙持謙韻(보덕굴차조지겸운)

懶隱齋 李東標(나은재 이동표). 普德窟次趙持謙韻(보덕굴차조지겸운) 보덕굴에서 조지겸의 시에 차운하다 銅柱何年寺(동주하년사) 구리 기둥을 어느 해에 세웠을까 斷崖屋數椽(단애옥수연) 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에 걸린 작은 절 仙人吹玉笛(선인취옥적) 신선들 옥피리 불며 乘月過樓前(승월과루전) 달빛 타고 누각 앞을 지나가겠네

금강산관련 시 2023.01.19

玉洞 文益成(옥동 문익성). 金剛逸興(금강일흥)

玉洞 文益成(옥동 문익성). 金剛逸興(금강일흥) 세속을 벗어난 금강산의 흥취 白日天中豁(백일천중활) 넓은 하늘 한가운데서 해가 밝게 빛나는데 靑煙洞下迷(청연동하미) 푸른 연기가 골짜기 아래 깔리니 길 헤매네 輕風生兩袖(경풍생량수) 가볍게 솔솔 부는 바람이 양 소매에 이니 飛步上雲梯(비보상운제) 날 듯이 높은 사다리를 걸어 오르네

금강산관련 시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