浩然 李 集(호연 이집). 映胡樓留別(영호루유별)
浩然 李 集(호연 이집). 映胡樓留別(영호루유별) 고려 공민왕때 학자 花山客半月(화산객반월) 보름동안 화산에서 머물던 나그네 今日向他州(금일향타주) 오늘 다른 고을로 떠나려니 縱有重來約(종유중래약) 비록 다시 찾아온다 약속했건만 那堪惜別愁(나감석별수) 이별의 근심 가눌 길 없어라 船開芳草渡(선개방초도) 고운 풀 제치고 배타고 건너는데 酒盡夕陽樓(주진석양루) 해 저문 누대에는 술통이 비었구나 行役何時了(행역하시료) 언제쯤 마치려나 나그네 길을 風塵滿馬頭(풍진만마두) 바람과 먼지가 말 앞에 일어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