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 정도전(1342)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산곡 2022. 12. 15. 09:12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초야의 김선비를 찾아가서

 

 

秋陰漠漠四山空 (추음막막 사산공)

가을 구름 어둑하고 온 산이 비었는데

 

落葉無聲滿地紅 (낙엽무성 만지홍)

낙옆은 소리없이 땅을 온통 물들였네

 

立馬溪橋問歸路 (입마계교 문귀로)

시냇가 다리에 말을 세워두고 돌아갈 길을 물으니

 

不知身在畵圖中 (부지신재 도화중)

내가 그림속에 있는 줄 몰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