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1501)

南冥 曺植 (남명 조식)​​​​. 雪 梅 (설 매) 눈 속의 매화

산곡 2024. 7. 2. 07:50

南冥 曺植 (남명 조식)​​​​.    雪 梅 (설 매) 눈 속의 매화

 

歲晩見渠難獨立(세만견거난독립)

세밑에 그를 보니 삼가하며 홀로 서있어

 

雪侵殘夜到天明(설침잔야도천명)

눈 내리는 새벽녁엔 천성이 밝게 되었네.

 

儒家久是孤寒甚(유가구시독한심)

선비 집의 외롭고 쓸쓸함이야 오래된 일이지만

 

更爾歸來更得淸(갱이귀래갱득청)

그대 다시 되돌아오니 도리어 맑음 얻었구나.